아이를 키우다 보면 늘 마음 한켠에 자리 잡는 걱정 중 하나가 바로 ‘전염병’입니다. 특히 최근처럼 기침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는, 전염력이 강하고 초기 증상이 애매한 백일해 같은 질환이 부모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이게 마련입니다.
저희 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던 둘째 아이가 어느 날 밤부터 심한 기침을 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감기겠거니 생각했죠. 하지만 기침이 점점 발작적으로 이어지고, 숨을 헐떡이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나중에서야 확진받은 질병이 바로 백일해였습니다.
진단을 받기까지 가장 고민이 컸던 부분은 ‘어디서 검사를 받을 수 있을까’, ‘비용은 얼마나 들까’였어요. 대형병원은 진료 예약이 멀었고, 진료비 부담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보건소 정보를 중심으로, 검사와 접종이 가능한 합리적인 병원들을 직접 비교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무료접종 대상자 지원 방법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 중 하나가 무료접종 대상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방접종은 유료’라고 생각하지만,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백일해를 포함한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보건소에 접종 가능 여부를 문의했더니, 아이는 무료 대상자였고, 제 와이프 역시 임신 중이었던 터라 추가 비용 없이 접종할 수 있었습니다.
☑️ 무료접종 대상자
- 만 12세 이하 어린이
- 임신부
- 만 65세 이상 고령자
일부 지자체에서는 배우자도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별도 지원 사업을 운영하므로, 거주하시는 지역의 보건소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병원 방문 시 필요한 준비물
- 신분증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 주민등록증 또는 건강보험증)
- 예방접종수첩 (접종 이력이 기록된 수첩)
☑️ 무료 접종 방법
- 무료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위의 준비물을 지참하여 내원하시면 무료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병원 방문 전 잔여 백신 확인은 필수입니다.
무료접종 위탁 병원 찾기
1. 하단 링크를 통해 예방접종 관리청에 접속합니다.

2. 위탁 의료기간 찾기를 클릭합니다.

3. 백일해 백신 종류를 선택합니다.

4. 살고 계신 지역을 선택 후 병원 정보를 확인합니다.

백일해 백신 종류 안내
☑️ DTaP
- 대상: 생후 6주~만 6세 이하의 영유아 및 어린이
- 내용: 디프테리아(D), 파상풍(T), 백일해(P) 백신이 전세포 또는 고용량으로 포함됨
- 접종 횟수: 기본 3회 + 추가 2회 (총 5회 접종)
☑️ Tdap
- 대상: 만 11세 이상 청소년, 성인, 임신부
- 내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항원이 저용량으로 구성됨 (면역 유지 목적)
- 접종 횟수: 보통 1회 (10년마다 추가 권장)
☑️ 요약
- DTaP는 어린이용, 항원 고용량
- Tdap는 청소년·성인용, 항원 저용량
예방 목적은 같지만 대상 연령과 항원 함량 차이로 용도가 구분됩니다.
무료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인근 의료기관의 백일해 접종 비용을 비교한 후, 가격이 합리적인 곳에서 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가격 비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이트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국민건강보험제도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2. 살고 있는 지역과 백일해 백신을 선택합니다

3. 동네 가까운 병원을 선택 후 결과 담기를 클릭합니다.

4. 담은 결과를 클릭 하면 저렴한 병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문의처 안내
1.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콜센터 (국가예방접종사업 문의)
- ☎ 1339 (24시간 운영)
- 백일해 예방접종 대상 여부, 백신 종류, 권장 접종 시기 등 문의 가능
2. 관할 보건소
- 주소지 기준 지역 보건소에 전화 문의
- 무료 접종 대상 여부, 접종 일정 예약, 백신 보유 여부 확인 가능

백일해는 결코 낯선 전염병이 아닙니다. 치료보다 예방과 조기 인지, 그리고 무료접종 대상 여부를 알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 경험처럼 ‘감기겠지’라는 생각이 문제를 키울 수 있으니, 가정 내 기침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된다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가족 중 어린아이, 임신부, 고령자가 있다면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감염병 예방에 대해 더 이상 뒤처지지 않도록 하세요.
